마이산탑사 -전북 진안군
마이산탑사 -전북 진안군
전라북도 진안군 마령면 동촌리 8
오랜만에 언니들이랑 전북 진안군에 있는 마이산을 찾았습니다.
봄꽃이 내려 앉은 마이산은 정말 한 폭의 그림이였습니다.
마이산 탑사는 수박크기의 돌덩이에서 부터 아주 작은 엄지 손가락만한
작은 돌맹이를 포개얹어 크고 작은 외줄 돌탑을 80여개 쌓아 만든 석탑들이
정말 옹기 종기 모여 앉자 있어 장관을 이루고 있는 곳으로
보면 볼수록 신기하고 어떻게 만들었을까 궁금하기까지 합니다.
높이가 무려 15M ,둘레가 20여M의 거대한 돌탑도 즐비한데 정말 접착제로 붙혀
놓은 것처럼 견고하게 100년의 세월속에 온갖 태풍과 비바람을 견디고 있어
세계에서 보기 드문 불가사의라고 많은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마이산 탑사는 사계절이 다 이쁜것 같습니다.
봄이면 꽃과 어울어져 이쁘고
여름엔 싱그러운 나무 숲과 어울려 시원함이 느껴지고
가을엔 예쁜 단풍이 들어서 그야 말로 한폭의 그림이 따로 없고
겨울엔 돌탑위에 내려 앉은 하이얀 눈이 사람 마음을 따뜻하게 하고
사계절이 다 아름다운 미이산 탑사
이 탑을 쌓은 이갑룡 (본명: 경의 , 호 석정) 처사께서 1860년 전북 임실에서
효령대군의 16대손으로 태어나시어 수행을 위하여 25세 때
마이산에 들어 오셨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솔잎을 드시며 수도하던 중에 신의 계시를 받았는데
그것은 ' 억조창생 구제와 만민의 죄를 속죄하는 석탑을 쌓으라'하는 것이였다고 합니다
그래서 임오군란 이후 밤에는 기도하시고 낮에는 돌탑을 쌓았다고 합니다.
아무리 신의 계시를 받았다고 하지만 정말 대단한것 같습니다.
현재 이곳 마이산 탑사에 주석하고 있는 혜명스님은 바로 이갑룡 처사님의 3대 손으로
현재 4대 손인 진성스님고 함께 탑사를 지키고 계십니다.
100여년의 세월을 지키고 서 있는 견고한 돌탑을 보면서
신기하기도 하고 오랜 만에 속세를 떠난 자연의 품에서
진정한 힐링을 한 주말이였던것 같습니다.
대전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는 전북 진안군에 있는
마이산 탑사 가족들과 이야기 도란 도란 나누며
데이트 할 장소로 적극 추천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