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기총, 신천지와의 성경공개토론회 성사 협상 결국 결렬 - 의도된 결과인가?
천안기독교총연합회(천기총)와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신천지, 총회장 이만희) 천안교회 간 성경공개토론회를 위한 협상이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협상이 얼마 전 결렬돼고 말았습니다.
결렬 사유를 놓고 개신교 매체들은 신천지가 ‘성경을 보지 말고 토론하자’라는 주장을 했고, 받아들여지지 않자 공개토론이 결렬 된 것이라는 보도들을 쏟아냈습니다, 이러한 개신교 매체의 앞 뒤 없는 보도에 신천지예수교회가 공개토론결렬 책임자로 주목 받고 있습니다.
신천지 측은 성경을 보지 말자는 것이 아니라 '마음에 새겨진 성경으로 토론하자’는 의도에서 성경을 보지 말고 하되 필요에 따라 PPT를 통해 성경내용을 전달하자고 제의하였는데 개신교 언론은 “신천지가 ‘성경 보지 말고 토론하자’해서 결렬" 이라고 일방적인 왜곡 보도를 한 것입니다.
그런데 오히려 지역 사회매체는 이 문제와 관련해 중립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었습니다. 충남일보에 따르면 천기총과 신천지가 먼저 지난 7일 1차 실무진 협의를 통해 공개토론을 열고 청중을 통해 옳고 그름을 판단 받고, 그 전에는 비방과 공격성 말과 행동을 하지 말자는 것에 쌍방이 동의했다는 전제 상황을 알렸습니다. 그런데 21일에 진행된 2차 실무진 협의에서 결렬소속이 나온 것입니다. 양측이 의견을 좁히지 못한 이유가 단순히 성경을 보거나 보지 않거나 하는 문제가 원인이 된 게 아니었습니다.
가장 큰 차이 -양측이 공개토론을 대하는 의도
가장 큰 차이가 난 것은 양측이 공개토론을 대하는 의도였습니다. 1차 실무진 협의에서 비방과 공격성 말과 행동을 하지 않기로 합의하였습니다. 그런데 그 후에 천지총의 태도는 1차 협의가 무색할 정도로 달라졌습니다. 신천지는 기독교 내 한 종교로서의 위치에서 천기총과 동일한 선상에서 공개토론을 하려했지만, 천기총은 신천지를 이단으로 여기고 배척해야 할 대상으로 여겼습니다.
충남일보는 신천지 천안교회는 “성경에 입각한 신약 핵심주제를 발표하고 그에 대해 서로 질문하는 형식이 적합하다”고 제안했으나, 천기총은 성경과 그 외 각종 자료를 활용해 신천지의 교리를 반증하는 형식으로 하자고 요구했다고 설명하였습니다.
이에 신천지 측은 한 주제를 가지고 그 주제에 맞는 공개토론을 하자는 거지 그걸 가지고 상대방을 폄하하고자 하는 부분이 아니라고 전하였습니다. 또한 천기총에 대하여 “저희가 볼때 공개토론이 아니라 우리를 흠집내기 위해 자리를 만들어서 흠집내기 위한 자리밖에 안 되는 것”이라고 불쾌감을 내비쳤습니다.
신천지 측 관계자는 기독교에서도 서로 다른 교단과 교파에서 각 교리가 다르다는 점을 강조하며 “'신천지 측에서는 이렇게 잘못됐다고 보는데’ 이게 아니라 성경적인 내용을 가지고 성경 안의 내용만 갖고 하자는 것”이라며 공개토론이 청문회가 돼서는 안 된다고 잘라 말했습니다.
일관성 없고 무례한 천기총의 태도에 신천지 천안교회는 “신앙세계에서 성경 말씀 공개토론은 서로 비방하고 싸우는 것이 아니라, 성경 말씀에 대해 서로 주제를 제안하고 변론하여 진리 가운데로 나아가야 한다”며 “신천지 천안교회가 토론 일정, 주제, 방법 등 토론 형식을 제안하고 있으니 원만한 토론을 통해 하나님의 말씀 안에서 참 신앙을 하는 단체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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