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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갈치 아줌마가 찾아간 맛집

대선 칼국수 대전맛집 찾아 고고

대선 칼국수 대전맛집 찾아 고고


초록의 싱그러움이 온 나무를 사랑하는 듯 내려앉았네요.

언제부터 이렇게 예쁘게 변해있었지. 자연은 늘 그대로 할 일을 하고 있었네요.

코로나 19로 잠시 멈춘 듯한 우리의 일상이 조금씩 회복이 되는 듯하네요.


봄비가 살짝 내리고 나니 도심 속에서도 초록의 생기가 일렁이고 있네요.

비가 내라면 뭘 먹어야 좋을까요?

어렸을 때 비가 오면 엄마는 수제비를 만들어 주시곤 하셨는데요.

어버이날이 가까워지지 엄마표 수제비가 떠오르네요.



수제비 대신 오늘은 칼국수를 먹어볼까 하는데요.

대전 둔산동에서 칼국수 집 찾다가 발견한 대선칼국수인데요. 1957년에 오픈하여 약 50여년 이상 오래된 한식당이라는데 점심시간이 훌쩍 지난 후에 들어갔는데도 사람이 북적북적하네요.


대선 칼국수 왠지 느낌이 좋네요. 연예인 사진이 여기저기 많이도 붙어 있는 걸 보니 잘 찾아온 듯하네요.

검색해보니 대전 맛집 대선 칼국수라 뜨네요.


* 메뉴 *

칼국수 7.000원

비빔국수 7.500원

메밀 열무국수 7.000원

수육 大35.000원 中 30.000원 小 25.000원

오삼두루치기 28.000원

오징어 두부두루치기 25.000원

오징어두루치기 25.000원

두부두루치기 22.000원


일단 수육 大로 주문했는데요. 생각보다 양이 적네요. 반찬이 다양하게 있는 것도 아니고요
원래 고기를 좋아하는 편이 아닌지라 양은 저와 상관없는데 같이 온 사람들이 양이 적다며 수육을 더 주문하려는 고기가 없다고 하네요. 흠, 자동 다이어트!!!

살코기만 골라 먹는 저에게는 별로지만 고기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쫄깃하지 맛있다고 하네요.
한가지 아쉬움이 있다면 점심시간이 다 끝날 무렵 가서 그런지 고기에서 고기 냄새가 나네요.
고기에서 고기 냄새 나는 건 당연하지만 제가 냄새에 아주 많이 예민한 편이라 다른 분에게 다 양보하는 미덕을 베풀었네요.


이번엔 오징어 두부두루치기인데요. 워낙 좋아하는 음식이라 맛있게 먹었어요.

오징어에 간이 배서 두부와 함께 먹으니 간이 중화되고 쫄깃하니 맛있네요.


오징어는 한 마리 정도 들어간 것 같아요. 오징어 두부두루치기는 언제 먹어도 존맛탱이죠.



칼국수 집에 와서 칼국수를 가장 마지막에 먹게 되네요.

국물은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맛이네요. 

양도 많아서 하나로 나눠 먹었는데요. 


부추와 함께 대진 칼국수 한 젓가락 해보실래요?

비가 오면 더 먹고 싶어지는 칼국수인데요.


요 칼국수 한 젓가락 떠서 오징어 두부 두루치기에 쓱싹 비벼 먹는 맛도 쏠쏠하지요. 급하게 먹고 오느라 사진을 예쁘게 못 찍었는데요. 칼국수가 당기는 날에 한번 가보시면 어떨까요? 참고로 조용하게 천천히 드시고 싶으시다면 바쁜 시간대를 피해서 가세요.


코로나19가 무색할 정도로 손님이 많은 건 대선 칼국수가 대중적인 입맛임이 틀림없겠죠.

사람이 많다 보니 손님이 한번 휩쓸고 간 테이블은 치우지 못해 손님들이 문 앞에 줄 서는 풍경도 볼 수 있었는데요. 생활 속 거리 두기를 위해서라도 시간은 잘 지켜서 방문해주세요.

지금까지 대전 맛집 둔산동 대선칼국수였습니다. 


대전 서구 둔산중로40번길 28

매일 12:00 - 22:00명절 당일 휴무

주차는 주변에 미리 하고 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