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겨울은 유난히도 춥고 눈도 내려 반갑기도 하지만 야외활동하는데 제약이 많아서 불편하기도 한데요. 그럴 때 실내에서 머물 수 있고 머물며 문화 소양도 늘릴 수 있는 대전 전시회를 찾아봤어요.
대전에는 전시회를 쉽게 접할 수 있는 곳이 많은데요. 특히 무료관람이 가능하면서 따스함을 느낄 수 있는 공간이 많아서 소개해 드리려고 하는데요. 한 곳도 놓치지 말고 다 다녀오세요.
우선 전시회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시립미술관과 이응노 미술관이 아닐까 하는데요. 한밭수목원에 있어 동시에 다녀올 수 있는 장점이 있거든요.
자 그럼 시립미술관 전시회부터 소개해 드릴게요.
전시명: 제20회 이동훈미술상 본상 수상작가전 : 이동표
기간: 2023.10.27.(금) ~ 2024.01.14.(일)
장소: 대전시립미술관
2003년 제정된 '이동훈미술상'은 대전·충청 지역을 대표하는 상인데요. 예술가이자 교육자로서 한국 근현대 미술사에서 故 이동훈 화백의 업적을 높이 평가하고 대전 미술의 발전을 위해 제정된 미술상이에요. 본상 수상 작가전이 열리고 있으니, 전시회는 절대 놓치지 마세요.
전시명: 미래저편에 : 대전 1993/2023
기간: 2023.11.07.(화) ~ 2024.02.25.(일)
장소: 대전시립미술관 1~4전시실 및 조각공원
전시명: 미래저편에 : 클라우드 메신저
기간: 2023.11.07.(화) ~ 2024.02.25.(일)
장소: 대전시립미술관 DMA 아트센터
이번 전시는 2023 세계유명미술특별전《미래저편에 : 대전 1993/2023》 연계 특별전시로 열렸는데요. 엑스포 정신의 실현과 도시 대전의 국제성을 발신하고 지속 가능한 미래의 예술상(狀)을 제시하는 전시에요.
전시명: 딕테X러브포엠
기간: 2023.10.24.(화) ~ 2024.02.12.(월)
장소: 대전시립미술관 열린수장고
열린수장고에서 열리는 딕테X러브포엠은 차학경의 유작 『딕테』 중 ‘에라토-연애시' 를 읽고, 차학경 고유의 '받아쓰기'를 방법론 삼은 일종의 받아쓰기로서의 작업인데요. 전시는 극영화의 방식으로 재연한 전시예요.
전시명: 이응노, 동쪽에서 부는 바람, 서쪽에서 부는 바람
기간: 2023.11.28.(화) ~ 2024.03.03.(일)
장소: 이응노 미술관
국립현대미술관과 이응노미술관은 이응노 탄생 120주년 특별전을 개최했어요. 이응노 작품을 한 곳에서 볼 수 있는 기회인 만큼 꼭 다녀가세요.
전시명: DMA캠프 2023 ⟪구름이 되었다가, 진주가 되었다가,⟫
기간: 2023. 09. 28 ~ 2024. 01. 14
장소: 대전창작센터
잠시 잠깐, 아니 누군가를 만나기 위해서, 만날 때까지만,,, 작가는소설과 영화 속 등장인물의 만남을 통해 찾아낸 이야기의 파편을 전시 공간에 저마다 시간과 장소를 확장하여 보여주는데요. 이번 기회에 대전창작센터에 방문해 보세요.
전시명: 연말 초청회 함께 하는 10만 수료 다시 보는 10만 수료
기간: 2023.12.10~12. 31
장소: 제이드
마지막으로 소개해 드릴 대전 전시회는 바로 신천지 12지파 10만 수료식 사진전인데요. 10만 수료식을 자그마치 세 번이나 해서 교계는 물론 전 세계를 깜짝 놀라게 했는데요. 전시는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 맛디아지파 대전교회에서 열렸다가 현재는 12월 말까지 제이드 공간에서 열리고 있어요.
제이드에서는 '함께하는 10만 수료 다시 보는 10만 수료' 타이틀로 사진전을 열 수 있도록 공간을 마련해 주었는데요. 방문하시는 분들에게는 따뜻한 차도 한 잔 마실 수 있다고 하니 절대 놓치지 마시고 다녀오세요.
지금까지 소개해 드린 대전 전시회 중 저도 몇 곳을 벌써 다녀왔는데요. 가장 최근에 다녀온 신천지 10만 수료식 사진전이 가장 인상적이었어요. 사진전은 다른 전시에 비해 현장의 모습을 그대로 담겨있기 때문인데요. 제가 방문한 날에는 도슨트 설명도 들을 수 있어서 신천지 10만 수료식의 의미도 알 수 있었어요.
대전 전시회를 소개하면서 느낀 점은 작품을 보면서 각자의 생각이 다를 수 있지만 작가의 의도를 한 번 더 생각하면서 감상한다면 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 같다는 건데요. 마지막 다녀온 신천지 전시회도 어쩌면 편견으로 인해 자세히 들여다보지 않고 외면했던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편견은 살아가는 데 아무런 도움이 안 된다는 말처럼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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